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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7 만성피로증후군과 바이러스 사이의 연관성을 둘러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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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CFS)와 바이러스 사이의 연관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 2 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이 논쟁으로 인해 지난 두 달 동안 출판이 연기되어왔던 실험쥐 레트로바이러스와 CFS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PNAS’지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이 연관성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발표한 저자들의 정확한 연구에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 (NIH)과 미국 식약청 (FDA) 그리고 하버드 대학의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연구자들은 1990년대 중반에 하버드 의대의 CFS 전문의인 앤토니 코마로프 (Anthony Komaroff)에 의해 수집된 37명의 CFS 환자의 샘플에서 XMRV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자취를 스캔했다. 이들은 환자들 중 32명 (87%)에서 이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건강한 통제그룹 44명 중에서는 오직 세 명만 발견했다 (6.8%). 이것은 이 질병의 감염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지만 이들 연구자들은 이번 발견이 정확하다는 점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다.

XMRV ? 숙주외 세포증식 쥐과 백혈병 바이러스연관 바이러스 (xenotropic murine leukemia virus-related virus ?는 전립선 암에 잠재적으로 연관된다는 주장에 제기되었으며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해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네바다의 리노 (Reno)에 위치한 위트모어 피터슨 신경면역질환 연구소 (Whittemore Peterson Institute for Neuro-Immune Disease, WPI)의 레트로바이러스 전문가인 쥬디 미코비츠 (Judy Mikovits)의 연구팀은 CFS환자의 67%가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반면에 통제그룹에서는 3.4%만 감염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네 가지 연구논문은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발견하는데 실패하거나 XMRV감염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네 가지 논문 중에서 마지막으로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는 한 동안 이들의 요구에 의해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동안 이들은 어떻게 정부연구기관이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알아내려고 했다. 결국 지난 7월 1일에 ‘Retrovirology’지에 CDC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회의론자들은 미코비츠가 발표한 XMRV논문은 실험실에서 실험쥐의 DNA에 의해 오염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발표된 논문의 제 1 저자인 FDA의 바이러학자인 시칭로 (Shyh-Ching Lo)와 동료들은 쥐 미토콘드리아 DNA에 대한 모든 양성 샘플을 모두 테스트했으며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논문이 다른 연구결과와의 상충된 결과로 인해 발표가 연기되는 동안 FDA의 연구팀은 데이터를 좀더 체크하였다고 얼터 (Alter)는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연구결과를 지지하기 위해 좀더 많은 것을 증명해 보여야 했다”고 말했다. 부분적으로 이 논문의 평가를 맡은 세 번째 평가자가 PNAS에 발표되었던 논문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구자는 여덟 명의 환자로부터 샘플을 얻었고 15년 동안 이들이 아직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 바이러스가 “우리가 레트로바이러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진화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논문발표가 연기되는 기간은 FDA 연구팀에게는 오히려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연구결과가 상충되는 CDC 논문의 공동저자인 스티브 먼로 (Steve Monroe)는 FDA 연구팀의 데이터는 확실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CDC연구팀의 샘플의 일부에 대한 테스트를 도와서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린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 (Robert Koch Institute)의 전 디렉터인 라인하트 쿠스 (Reinhard Kurth)는 “이번 논문은 간단히 훌륭한 논문이다”고 평가했다. 쿠스에 의하면 알버트 라스커 임상의학연구상 (Albert Lasker Award for Clinical Medical Research)를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이러스학자인 알터가 “확실히 어떻게 연구가 추진되고 있는가를 알고 있으며 모든 것을 정확하게 수행했다”고 인정했지만 아직도 회의적인 입장이다.

영국의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Imperial College London, ICL)의 바이러스 학자인 로빈 와이즈 (Robin Weiss)도 마찬가지로 회의적이다. 그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인간 레트로바이러스가 조사과정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 자신이 1999년에 관절염과 낭창 (lupus)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결국 이것은 무해한 토끼바이러스로 밝혀졌다 (2008년에 그가 공동저자로 작성한 40페이지의 리뷰에서 와이즈는 당시 운이 없었던 연구결과를 ‘인간루머바이러스, Human rumor virus’라고 불렀다 (Voisset, C., Weiss, R.A. and Griffiths, D.J. (2008)). 와이즈는 “이렇게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지만 매우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언제라도 잘못된 것으로 판명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회 의론자들에 의하면 문제의 일부는 연구자들이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의 결과를 정확하게 재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XMRV는 소위 숙주외 세포증식 쥐바이러스라는 것으로 이것은 이 바이러스가 쉬의 세포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도 다른 생물종의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PNAS’지에 실린 논문의 저자들은 이들이 발견한 바이러스 염기서열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했으며 소위 폴리트로픽 바이러스 (polytropic virus)라 불리는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인해 MVL연관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네 가지 음성반응 연구 중 하나의 공동저자인 임페리얼 컬리지의 레트로바이러스 학자인 미라 맥클러 (Myra McClure)는 “확실히 이것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이다. 연구자들은 아직 미코비츠의 연구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입장의 FDA의 세포, 조직 및 유전자치료 담당 디렉터인 실리아 위튼 (Celia Witten)은 ‘PNAS’ 논문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염기서열은 XMRV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위튼은 이 데이터는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 대해 미코비츠는 차이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의 연구팀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구결과에서 이 바이러스는 좀더 유전적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 러한 과정에서 국립심장, 폐, 혈관연구소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NHLBI)가 조직한 워킹그룹은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왜 일부 실험실에서는 환자와 건강한 사람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다른 실험실은 발견하지 못했는가? 처음에 일부 과학자들은 처음 세 가지 바이러스발견에 실패한 연구는 모두 유럽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리학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캔사스와 조지아 주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CDC의 바이러스발견실패 연구가 이루어진 후에 이러한 이유는 근거를 잃게 되었다. 환자선택도 역할은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연구는 다른 진단법과 환자모집기준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왜 네 가지 연구가 한 명의 감염환자를 포함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힘들다.

이렇게 일치하지 않는 결과는 샘플처리과정에서의 미세한 차이와 바이러스의 존재를 찾지 못한 테스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CDC의 먼로는 그의 연구팀은 바이러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확신했다. NHLBI의 프로그램의 일부로 FDA, CDC, WPI와 다른 실험실의 연구자들은 모두 샘플을 모르는 상태에서 테스트했으며 일부는 다른 양의 바이러스를 넣어 혼란을 일으키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더 많은 샘플과 시약을 교환하여 어디에서 차이가 발생했는가를 알아내고 있다. 쿠스는 “이들 연구자들은 문제를 크리스마스까지 확실하게 풀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논쟁에 참가한 많은 연구자들은 9월 7일과 8일에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할 것이다 (http://www.virology-education.com/index.cfm/t/1st_International_Workshop_on_XMRV/vid/1FF10297-0DC4-5841-64634A68A3EC3EF1). 이번 워크숍의 과학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코비츠는 이번 워크숍에 제출된 두 가지 연구초록에서 그녀의 발견을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번 워크숍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사이언스’ 2010년 8월 23일
원문참조:
Lo, SC et al. (2010) ‘Detection of MLV-related virus gene sequences in blood of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syndrome and healthy blood donors’, PNAS (23 August 2010) doi: 10.1073/pnas.1006901107

Lombardi, V.C. et al. (2009) ‘Detection of an infectious retrovisur, XMRV, in blood cells of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syndrome’ Science 326 (5952): 585-589

Voisset, C., Weiss, R.A. and Griffiths, D.J. (2008) ‘Human RNA rumor viruses: the search for novel human retroviruses in chronic disease’ Microbiology and Molecular Biology Review 72 (1): 157-196
출처 : http://news.sciencemag.org/sciencenow/2010/08/second-paper-supports-viral-link.html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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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