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4. 18:55
조류독감+신종플루=수퍼플루? 카테고리 없음2011. 3.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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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조류독감과 2009년에 대유행을 일으켰던 신종플루가
결합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류독감과 신종독감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유전자를 교환하게 되면 좀더 위험한 독감으로 돌변할 수 있다. 신종독감 바이러스인 H1N1은 2009년에
전세계적인 신종플루 대유행을 일으켰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조류에게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신종독감과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다. 그 가까운
정도는 동일한 세포에 있을 때에 서로 유전자를 바꿀 정도로 가까우며 신종독감과 조류독감의 유전자가 조합되었을 때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일부 유전자 결합기술을 이용하여 특히 강력한 독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새로운 강력한
독감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되어 전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학자들이 흡입을 통해서
일어나기 보다는 아시아의 양계 농민들의 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연구자들은 어떤 유전자 결합이 가장 독성이
강력하고 전염성이 강한지를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조류독감과 신종독감의 결합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기 보다 실험실에서 일종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여 두 개의 바이러스를 시험관에서 결합시켜 보았다. 중국의 연구자들은 127개의 잡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으며 각각 바이러스를 실험쥐에 주입했다. 이들 잡종 바이러스 중 절반 이상이 원래 바이러스만큼 실험쥐에 독감을 감염시켰으며 이들 중 여덟 가지 바이러스는 좀더 독성이 강했다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농업대학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의 진후아 류 (Jinhua Liu)가 이끄는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학술원의 회보인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발표되었다.
실험실에서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위치한 에라스무스 대학 의대병원 (Erasmus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바이러스학자인 압 오스터하우스 (Ab Osterhaus)는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이번 실험결과를 겁낼 필요는 없다. 좀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험쥐에서 가장 감염성이 강력했던 이 잡종 바이러스는 반드시 인간에게도 가장 강력하거나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어느 정도 실험쥐는 인간에게는 거울로 인간에서 일어난 것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실험쥐는 완전한 동물모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류도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그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 조합이 얼마나 전염성이 있는가를 열병을 앓는 인간의 호흡기를 좀더 잘 반영하는 실험동물인 기니피그 (guinea pig)와 족제비를 대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출처: ‘사이언스’ 2011년 2월 28일
원문참조:
Sun, Y. et al (2011) ‘High genetic compatibility and increased pathogenicity of reassortants derived from avian H9N2 and pandemic H1N1/2009 influenza virus’ PNAS 10.1073/pnas.1019109108 PNAS February 28, 2011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조류독감과 신종독감의 결합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기 보다 실험실에서 일종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여 두 개의 바이러스를 시험관에서 결합시켜 보았다. 중국의 연구자들은 127개의 잡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으며 각각 바이러스를 실험쥐에 주입했다. 이들 잡종 바이러스 중 절반 이상이 원래 바이러스만큼 실험쥐에 독감을 감염시켰으며 이들 중 여덟 가지 바이러스는 좀더 독성이 강했다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농업대학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의 진후아 류 (Jinhua Liu)가 이끄는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학술원의 회보인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발표되었다.
실험실에서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위치한 에라스무스 대학 의대병원 (Erasmus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바이러스학자인 압 오스터하우스 (Ab Osterhaus)는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이번 실험결과를 겁낼 필요는 없다. 좀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험쥐에서 가장 감염성이 강력했던 이 잡종 바이러스는 반드시 인간에게도 가장 강력하거나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어느 정도 실험쥐는 인간에게는 거울로 인간에서 일어난 것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실험쥐는 완전한 동물모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류도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그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 조합이 얼마나 전염성이 있는가를 열병을 앓는 인간의 호흡기를 좀더 잘 반영하는 실험동물인 기니피그 (guinea pig)와 족제비를 대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출처: ‘사이언스’ 2011년 2월 28일
원문참조:
Sun, Y. et al (2011) ‘High genetic compatibility and increased pathogenicity of reassortants derived from avian H9N2 and pandemic H1N1/2009 influenza virus’ PNAS 10.1073/pnas.1019109108 PNAS February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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