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디지털기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휴대전화로 인해 사람들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고 실시간 정보확인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현대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듯 하다.

이번 Pew Internet 연구센터에서 미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조사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상기 언급된 편의사항과 관련된 답변을 내놓아 일반적인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이유에서 기인한 듯 하다.
[보고서 원문: http://pewinternet.org/~/media//Files/Reports/2010/PIP_Adults_Cellphones_Report_2010.pdf]

또 한 88퍼센트의 응답자는 휴대전화를 통해 약속시간을 정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65퍼센트의 응답자는 잠들 때 침대 머리 맞은 편에 휴대전화를 두고 잠들거나 심지어 잠들기 직전까지 통화를 지속하는 성인들이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의 강세로 보여진 새로운 변화 역시 52퍼센트의 응답자들이 엔터테인먼트의 매체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음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상기 언급된 수치와 비슷한 분포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지속적으로 걸려오는 전화 및 메세지로 인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전체 응답자 중 86퍼센트가 미팅이나 대화 도중 상대방이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것에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시각각 걸려오는 전화와 메세지로 인해 휴대전화로 인한 의사소통에 방해를 받았다는 의견 또한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18세에서 24세의 젊은 청소년들이 25세에서 29세까지 이르는 청년들에 비해 보다 많은 방해를 받고 있음으로 나타났으며 (첨부사진 참조), 이는 젊은 청소년들이 이른 시기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일상생활의 의사소통 채널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스팸메세지로 인한 휴대전화의 사용이 크게 방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젠 이메일을 통한 스팸발송을 넘어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인스턴트메세지 및 링크전송으로 57퍼센트의 응답자들이 휴대전화의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을 하였다. 2009년 9월에 조사된 65퍼센트의 응답자들에 비해 2010년 5월 조사된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72퍼센트의 응답자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전체 응답자는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남녀 2천 2백여 명 및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8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실시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