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앱 마켓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는 이미 iPad를 위한 앱이 9만개를 넘어섰다. 많은 마케터들이 자신들의 태블릿 앱을 마켓에 올리지만,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제한된 숫자의 앱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자들이 다운로드 하는 앱의 숫자가 반드시 해당 앱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GfK MRI社의 조사에 따르면 단지 몇 개의 앱을 다운로드한 태블릿 소유자 중 95%는 이들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개 이상의 앱을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그 비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앱의 이용은 스마트폰 앱 이용을 반영한다. IDG Global Solutions(IGS)의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폰 이용자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앱은 7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 응답자들만이 10개 이상의 앱을 정기적으로 활용한다고 답변했다.

특정분야의 앱은 다른 분야 앱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ISG에 따르면, 일반적인 뉴스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되는 앱이었으며, 그 뒤를 소셜 미디어가 따랐다. 게임과 IT 뉴스, 그리고 인스턴트 메시지가 많이 활용되는 태블릿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앱을 검색할 때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앱 스토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GfK MRI에 따르면, 80%의 태블릿 앱이 앱 스토어를 통해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모바일 앱이 오늘 날 마케팅 트렌드의 하나로 부상했지만, 마케터들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채널로서 활용되는 모바일 웹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야후와 Ipsos가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쇼핑과 검색과 같은 활동들이 브라우저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셜 미디어와 맵, 그리고 정보 등은 앱을 통해 더 보편적으로 접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GS에 따르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은 태블릿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 중 3번째를 기록했다. 태블릿 디바이스 상에서 웹 브라우징이 가장 활발한 콘텐츠 관련 활동이었고, 이메일을 읽는 것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마케터들은 이동 중에 있는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한 치열한 경쟁상황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를 위한 앱은 특별한 경험과 참여를 위한 기회를 제공해 주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 마케터들은 앱을 마켓에 올리기 전에 그들이 목표로 하는 주요 대상과 모바일 이용 습관, 활동 등에 대한 조사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